맨데이트~신이 주신 쿠소영화
- Posted at 2008/11/01 14:01
- Filed under 극장 관람기록

당장 컴퓨터를 끈 후 극장에 가시고 이 리뷰는 읽지 마세요.
그럼, 이걸 읽는 분들은 디워를 싫어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분들이라 가정하고...
이건 세계 영화 역사에 남을 초허접영화입니다. 그야말로 쿠소영화!
감독은 영구아트 무비, 용가리에도 참여했던 신지식인계열 예술가로서 -_-
경력으로 보아 아마도 심형래의 파드원(수제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투자를 별로 못받았다는 것과(내지는 제작비를 너무 많이 떼먹었다는 거)
아리랑을 울리지 않았다는 것 정도. <- 치명적 실수!
어디까지나 실력은 대등합니다!
물론 예고편만 봐도 이건 쓰레기인 게 보였지만
이 정도 쿠소면 오히려 즐거울 듯 해서 개그로 보려고 갔습니다.
극장에 저희 일행 빼고 무려 1명이 더 있더군요!!! (주인공 배우 팬이었을까;;)
너무 웃어서 좀 미안했습니다. 정말 참을 수가 없었어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모화백을 연상시키는 절정 나레이션이... 우와 ㅠㅠ
카인 이래로 사악한 범죄자들이 들끓었다 어쩌고... 푸, 푸하하하하!
뭐... 굳이 범죄자라고 하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ㅠㅠ 아아!
보자마자 폭소 ㅠㅠ 아아 시작부터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프닝부터 서울 시내를 그냥 돌아다니며 찍어서 편집한 요상한 화면에
감히 광주민주항쟁 사진을 끼워넣질 않나.
게다가 아마추어 창작 수준의 짜증나는 힙합 주제가...
아울러 PD 이름만 영어로 썼는데 무슨 의도였는지 참 -_-;
아울러 본편은 전부 다 경기도 농촌에서 찍었습니다.
액션은 대부분 논두렁에서!
그러나 대사 중에는 그곳이 서울이라는 언급!
(그 후 경찰서 간판에 경기도 남양이라고 나옴)
사실은 굉장히 서울에서 찍고 싶었나 봅니다.
남들은 해외 로케도 하는데
하다못해 서울에서 못찍어서 한이 맺힌 듯(눈물 찔끔)
북두신권에 나오는 적 졸개 캐릭터틱한 주인공 "최강"씨.
퇴마사인데 퇴마기술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 거 없어요. 중요한 건 악을 물리치려는 강한 의지에요." (푸하하하 ㅠㅠ

본 영화에 등장하는 유일한 자동차입니다.(스탭 개인 차량을 착출한 거 아냐?)
Co2 배출이 적은 에코영화군요. 녹색성장 이명박 정부도 좋아하겠다.
배경이 한겨울인데 대나무 시트를 쓰는 터프함!(&가난뱅이 냄새)
이 주인공, 생긴것만큼이나 비범해서...
영화 시작하자마자 사람을 치어 죽이고 그냥 가는 귀축센스를 갖고 있습니다.
누굴 죽인 건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의미불명인 장면;;
하긴;; 이 영화는 철학자를 데려와서 같이 고찰해도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장면만
모아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요.
이 영화에 대한 분석은 정신과 의사가 더 적합할 듯 합니다.
실은 어떻게 써야 이 영화를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지;;
워낙 아스트랄한 영화다 보니
리뷰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데... 나열식으로 적어보자면.
-기본적인 카메라 연출이 안됨. 너무 클로즈업&360회전만 해서 상황 파악이 안됨.
-씬의 연결이 전혀 안됨.
-인물들의 행동에 대부분 인과가 없음. 도무지 이유가 없음.
-적의 정체가 도무지 체계 불명. 빙의를 하는 정신체라서 사람사이를 옮겨다니니
죽일 수 없것 같은데... 나중에 아무 이유없이 본체가 갑자기 나와서 칼맞아 죽음 -_-
-음탕귀라더니 강간 미수 한 번하더니 그 후에는 강간 없이 살인만 함.
-주연보다 엑스트라들이 더 연기를 잘 함.
-여주인공에게 (무당도 아닌) 선택받은 '무녀'라며
영제로 사진기를 주며 사탄을 물리쳐달라는 신부님 -_- 완전 무개념.
-형사가 용의자를 쫓다가 멀리서 총소리가 들리자... "에이씨, 이 동네도 미쳤구만. 철수하자." 하면서 도망. 이 아스트랄 쓰레기 형사는 어떤 의미로 매우 매력적!
-표절한 게 하도 많아 기억이 힘들지만 일단 생각나는 걸 적자면...
영제로: 사진기 설정 완전 표절.
매트릭스: 음악 표절. 적의 빙의 설정은 스미스 요원을 따라한 듯.
스타워즈: 시스 로드랑 똑같이 생긴 적.
살인의추억: 이상하게 딱 한 사건만 살인의 추억과 똑같은 방법&연출로 죽임 -_-
헉헉... 뭐 이런 식입니다.
사실 저는 워낙 많이 웃어서 참았지만 이걸 도저히 추천은 못하겠네요.
아무리 쿠소영화라고 해도 [무영검]처럼 그래도 영화로 성립은 해줘야지;
워낙 이건 개허접이라... 도무지 무엇 하나 좋게 봐 줄 수 있는 게 없고
똥센스라서 웃긴 거라기 보다는(물론 우주급 똥센스입니다)
너무 허접하고 아스트랄해서 웃긴 거라...
쿠소 매니아들에게 추천하기조차 겁나는 레전드급 쿠소영화였습니다.
감독은 당장 강호동의 부채도사 어쩌구에 출연해야 됩니다.
CGV 서울 개봉관이 3개뿐이라니! 이 모양이 되도록 심형래는 무엇을 했나?
평가: 별 줄 수 없음 (만족도는 ★★☆)
Posted by Antikim
- Tag
- 한국영화, 영화감상, 쿠소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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