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우삼 감독의 신작 적벽대전 보고 왔습니다.
감상은... 제목을 [동물의사 제갈량]으로 바꿔야 한다 정도?
동물은 정말 많이 나왔군요. 거북이니 호랑이니 물소니...
하얀 비둘기는 대량으로 사육중이라 "혹시 개그인가?" 했을 정도.
모든 캐릭터가 보통 사람이하로 망가져 있습니다.
제갈량이 한 거라곤 망아지 낳는 걸 도와준 정도고
책략도 화술도 외교도 아무 것도 없는... 도대체 어디가 와룡이라는 건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잘생긴 젊은이일 뿐입니다.
주유는 자기가 사령관인 것도 모르는 바보. 그나마도 캐릭터가 안정되질 않아서
어떤 성격인지 잡히질 않습니다.
유비는 시골 할아버지. 손상향한테 한방맞고 뻗는 장면에선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래도 조조보다는 낫죠.
조조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불쌍한 밝힘증 아저씨니깐 -_-
화타는 정신과의사인가; (그런데 치료할 때 너무 조조에게 찰싹 붙어서 호모 의혹이...
난데없이 피리를 불거나 거문고 합주를 하는게 3~4분씩 나오는 등
감독이 정신 못차리고 자기에게 취했을 때 나오는
실패작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칠검 보고 서극도 끝장이다 싶었는데 부루투스 너마저...
이제 장예모말고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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