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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7 모르고 잘못하는 게 더 나빠요 by Antikim
잘못을 저질러 놓고
"그게 잘못인지 모르고 한 거에요!"라면서 사정하는 사람을 보면
모르고 한 거니 죄가 조금 더 가볍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죠.
저도 옛날에는 그랬어요.

그런데 부처님 가르침은 다르더군요.
모르고 저지르는 죄가 더 무겁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면 어떤 사태가 생길까요.
예를 들어, 친구 흠씬 때리고는 그걸 잘 했다고 동영상 올려놓고 자랑한다던가;;; 그런 일이 발생하죠.
그게 잘못된 건 줄 알면 주저하게 되고 적어도 온 힘을 다해 때리지는 않게 되지요.
자기가 잘못하는 줄 알면 조금이라도 부끄러워 하거든요.

저는 10년전부터 사람들이 '염치'라는 단어를 모르는 걸 보며 국어능력을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한국인이 '염치' 대신 '양심'이라고 잘못 사용함)
요즘은 아예 부끄러움 그 자체를 모르는 거 같아서 경악입니다.
무신경함을 넘어서 신경이 타버린 사람들이 많아요.

부끄러워 할 줄 아는 건 굉장한 미덕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5살 이하의 어린애입니다.
물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게 좋지만 사람이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잘못된 것인지 알고
나중에 후회하고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아야 사람이 아니겠어요.



전 종교를 믿지는 않습니다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고개가 숙여지는 것이 많아 굉장히 좋아합니다.
나중에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할 지도...
2009/06/07 08:06 2009/06/07 08:06
Posted by Ant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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